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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시장, 3년 내 홈리스 종식 천명

캐런 배스 LA시장이 임기 안에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방송에 19일 출연한 배스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LA거리에서 홈리스 문제를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사회자 제이크 태퍼가 “2026년 임기 종료까지 무엇을 성취하길 바라냐”고 질문하자 배스 시장은 “내 목표는 정말로 거리의 홈리스 문제를 끝내는 것이다. 쉼터와 임시 거처에 여전히 홈리스들이 있지만 적어도 거리에서 사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번째 행보로 홈리스 문제와 관련해 LA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배스 시장은 이후 여러 차례 관련 조치와 팀원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1만4000여 명의 홈리스를 거리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배스 시장은 “우리는 LA에 장기 주택을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몇 달이 걸리고 있다”며 “집을 짓는 동안 사람들이 길거리에 머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의 또 다른 조치는 LA지역에서 텐트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을 모텔과 호텔 방으로 이전시키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 진행이었다.   지난달 배스 시장이 서명한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130억 달러 가운데 2억5000만 달러가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배정됐다. 6570만 달러가 우선 할당됐으며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1억843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배스 시장은 텍사스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이주민들을 버스에 태워 LA로 보낸 일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대체 가능성 등도 언급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홈리스 la시장 배스 la시장 홈리스 종식 홈리스 문제

2023-06-19

[배스 LA시장 첫 시정연설] '홈리스'만 있고 '비즈니스'는 없었다

최초 여성 시장으로 취임 5개월째를 맞이한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17일 첫 시정 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행정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가족과 지지자,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시 검사장, 감사, 시의원 등 총 300여 명이 회의장을 가득 채운 채 생중계된 이번 연설의 핵심과 과제를 진단한다.   ▶“1000명 구했다” 치적 자찬       배스 시장은 취임 후 총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00여 명을 길거리에서 구해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시장실은 예산안을 통해 홈리스 구제와 주거 공간 마련에 발의안 HHH를 통해 만들어질 13억 달러를 7월까지 지속 투입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모텔과 호텔을 빌려 쓰지 않고 아예 구매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행정부의 당면 최대 목표가 ‘홈리스’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후변화 대처로 ‘빗물확보’     시장은 연이은 폭풍으로 280억 갤런의 식용수를 확보했으며 이는 시정부가 지속해서 투자한 인프라가 만든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가뭄에 밴나이스의 정화 시설의 규모와 효력도 시정부의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시설들은 배스 행정부의 치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오히려 이들 시설을 지속해서 관리할 조직과 비용을 밝혔다면 더 진일보한 계획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비즈니스 대책’ 아쉬움     홈리스 텐트, 저소득층 주거, 약물 중독, 낙서 등에 대한 대책과 걱정을 담아 ‘새로운 LA’를 만들겠다고 제시했지만 소수계 서민들이 포진한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없었다. 사실 시정부가 구호에 관심을 보여야 할 분야는 고용 유지와 창출의 핵심인 스몰비즈니스인데 파산과 폐업이 늘고 있는 업주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연설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이다.     유일하게 한인사회에서 시의회에 초대받아 연설을 경청한 앨버트 장 LA 한인상의 회장은 “연설 내용에 한인 업주와 비즈니스들이 관심을 가질 소재들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공권력 강화 … 반론 대책은?     시장은 경찰국에 다양한 인종 구성을 포함해 병력 증강을 핵심 중 하나로 언급했다.  이달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시장은 홈리스 문제 다음으로 공공안전을 중요한 아젠다로 꼽았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두 사안이 연결된다고도 설명했다. 내용 면에서도 비무장 병력의 응급상황 대처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제안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력 축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관내에서도 적지 않았고,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진보성향의 시의원들도 여전히 이를 경계하고 있어 추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배스 LA시장 첫 시정연설 비즈니스 홈리스 홈리스 텐트 홈리스 구제 비즈니스 대책

2023-04-18

“노숙자 95%에 거처”…배스 LA시장 4년 구상

캐런 배스 LA시장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배스 시장은 향후 4년 안에 도심 노숙자 텐트촌을 눈에 띄게 줄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스 시장은 노숙자 권익단체가 새 시장이 텐트촌을 없애려 한다는 지적과 관련, “없애는 것(eliminated)이 아니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스 시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노숙자 거주시설을 최대한 구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약 4만 명인 노숙자 중 95%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배스 시장은 에릭 가세티 전 시장의 노숙자 비상선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는 NBC뉴스 인터뷰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관료주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은 노숙자 등 저소득층 주택 건설 프로젝트 승인을 30~60일 안에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숙자가 셸터 또는 지원주택을 원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커뮤니티 단체 등과 협력해 설득하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웃리치 노력 등을 통해 지원 주택을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노숙자 la시장 배스 la시장 노숙자 권익단체 노숙자 문제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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